부제: 돈주고_마음의병_얻으러옴.jpg
보통 저녁 8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평일 직관이 참 어렵다. 오늘도 퇴근하면서 KNN 라디오 중계나 들을 생각이었는데, 왠일로 6시 반에 퇴근하게 된 것이다. 너무나 보고 싶었던 박세웅 선발 경기. 그래서 사직까지 달렸다. 주차하고 구장에 들어갔더니 이미 5회, 딱 8시였다. 오늘의 좌석은 133블럭 4열 18번. 간만에 온라인 예매가 아닌 창구로 티켓을 구매했다.

12,000원짜리 내야상단석 티켓이 롯데카드 결제시 9,500원이 되는 마법

잘하면 더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어린 선수를 미친듯이 굴리는 조석두 XX.. 오늘 느낀 건데 세웅이도 슬로우 스타터 같다. 이닝이 계속될 수록 오히려 더 잘 던진다. 처음에 충분히 몸을 풀고 나오면 잘 할 것도 같은데, 불펜 투구도 요즘 같은 때에는 부담이 되겠지. 마음이 아프다. 진짜 아끼고 좋아하지만 자주는 안 봤으면 좋겠다 진짜. 가늘고 길게 가자..






정우람 등판.
SK 투수는 돈주고 사와서는 안된다..



불펜은 박진형-장시환-조핑크로 교체.
우리 핑크 여태껏 잘해오다가 오늘은 결국 3실점을 당해버렸다. ㅠㅠ 하지만 욕은 못하겠다. 이건 순전히 빠따들 잘못이다. 신본기 병살에 이대호 초구 내야뜬공에 진짜 눈썩..
오늘 수확이라고는 나경민 안타랑 전준우 인사이드파크 홈런 본 것 밖에 없는듯. 거기다 직관 1패 추가까지. 마가 낀 나 따위가 자꾸 직관을 가서 롯데가 이리도 못하는 걸까? -_-;;;;;

진형이 잘생겨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