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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2017. 4. 16. 01:00

전날 새벽에 잠설침+25,000보 이상 걸음+분명 날씨는 더운데 칼바람+무거운 짐+음주 등으로 떡이 된 나는 이 날 늦잠을 자고 말았다. K양에게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고 양해를 구하고, 전날 잃어버린 아이폰 케이블을 사러 근처 월그린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숙소 코앞에 있던 리글리 필드. 레드 라인 Addison 역 바로 앞에 있다. 사흘 뒤인 개막전을 앞두고 여전히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거짓말처럼 맑아진 날씨 덕에 사진이 잘 나왔네. 




미국에서도 아이폰 케이블 비싼 건 똑같았다. 무려 14.99불에 10.25%라는 무시무시한 택스까지 붙어 총 16.53불이라는 돈을 쓰고 케이블을 샀다. 숙소에 생수가 없어 너무 갈증이 났기에 물도 한 병 사려고 봤더니 무슨 음료를 죄다 갤런 단위로 판매하는지. NON-GMO가 표시된 레모네이드 주스 한 병을 샀다. ALL NATURAL SIMPLY LEMONADE, 2.25불. 맛있다! 




근처 브라운 라인 Belmont 역으로 가던 도중 발견한 AMAZON BOOKS. 구경 안 할 수가 없잖아? 

교보문고랑 사실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책도 팔고, 전자제품도 팔고, 헤드셋과 이북 리더기, 자잘한 액세서리랑 아마존 북스 기프트 카드 등등. 전에 우리나라가 처음 도서 정가제를 도입했을 때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우린 쓸데없이 책 하드커버 등에 돈을 써서 책 값을 더더욱 비싸게 만든다고, 서양에선 안그런다고. 개소리였다^^ 온갖 알록달록하고 예쁜 디자인의 진열된 책들이 죄다 하드커버였다. 

유아 영어 책들이 특히 탐났지만, 난 애도 없고 무직이니까... 참았다... 




여행북 코너. 차이나, 사일랜드, 저팬, 인디아. 

코리아,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왜??? 




시카고 도시 자체는 서울의 1/3 정도 규모쯤 되며, 지하철 라인은 8가지 정도 되지만 서울보단 노선도가 훨씬 덜 복잡하다. 동서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 여러 컬러의 라인들이 도심인 루프로 모인다고 보면 된다. 다만 주의할 건 두 가지 정도? 

하나, 어떤 역들은 동시에 여러 라인이 지나가는데, 같은 플랫폼을 지나는 경우가 있다. 마치 신도림에서 인천행/병점행 구분해서 타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역에선 브라운/오렌지였나? 같이 지나는 걸로 기억. 

둘, 같은 이름의 역이 여러 라인에 있다. 가령 Chicago나 Addison 지하철 역은 레드, 블루, 브라운 라인에 다 있는데 각자 다른 위치에 있는 다른 역이다. 명칭만 똑같은 것인데 잘 구분해서 타야 한다. 




레드라인 Chicago 역에 내려 조금만 걸으면 매그니피센트 마일 시내가 나온다. 


상점 하나하나가 흥미로웠다. 한국과 별 다를 것 없었던 포에버21, 엘피만 취급하던 음반샵, 스테이셔너리 샵, 그리고 



그 유명한 32 S State st 시카고 조던 샵. 

에어조던 1 로얄블루 하이 OG 1986년 & 2017년 레트로판. 




업템포. 진짜 예뻤다 




시내를 가볍게 구경하다가 Green Apple PHOever에서 제니와 퍼비언을 만나 점심 식사를 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선 의외로 한식당은 커녕 국물요리 파는 곳조차 찾기가 진짜 어려운데, 이 지하 푸드코트에서 김치찌개와 비빔밥, 쌀국수를 파는 것 아니겠는가. 아직 여행 4일 차라 그런지 한식이 정말 간절하진 않았기에 쌀국수를 주문해 먹었다.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퍼비언은 다시 일하러 가야 했고, 시간이 좀 남았던 제니와 함께 밀레니엄 파크로 이동. 

이틀 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날씨가 워낙 좋았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콩 주변에 몰린 저 수많은 관광객들. 




제니와 함께 사진을 여러 장 찍고, 




다리를 건너 버틀러 필드 쪽으로 이동. 고가다리를 지나다 보면 시카고 미술관을 바로 옆에 두고 지나게 된다. 다리에서 미술관 3층으로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들은 모두 클라우드게이트 주변에만 모여있지만 좀 걷다 보면 호수 뷰도 좋고, 시소와 슬라이드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 기구도 있다. 




공연장 주변 잔디. 

제니 말로는 여기서 봄에 비건 페스티벌을 하는데, 여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이스크림 등을 먹는댔나 그랬다. 




왼쪽에 보이는 게 버킹엄 파운틴. 거대한 분수인데, 아직 날이 추워서 아쉽게도 아직 작동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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