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뮤즈인시티 관람을 위해 오전에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다. 오후에 친구들을 만나기 전 여유가 있어 버스를 타고 국립현대미술관 삼라만상 전을 보러 갔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이란 우주 안에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을 뜻한다. 관음상에 비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실재하면서도 진짜가 아닌 셈이다. 4,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전시비와 무료 사물함까지 구비되어 있어 엄청 편했다. 카페테리아 밥이 엄청나게 비쌌던 것만 빼고 -_-


버스 밖으로 보이는 경복궁과 너무나도 맑은 봄 하늘

숭례문만 보면 영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한대앞역. 몇 년이 지나도 똑같다

셋이서 먹은 도스마스 부리또와 맥주 석 잔


지금은 위치가 바뀐 머스커비 닭강정
다음 날 친구를 만나 오랜만에 간 광화문 온더보더. 간만에 잔뜩... 먹었다



올림픽 공원에서 십 분 정도 걸어 도착한 공연장.


파란건 공연 입장 띠, 보라색은 성인 인증 띠. 저게 있어야 맥주를 사 먹을 수 있다



진짜 열심히 놀긴 했는데 마음만큼 체력이 따라주진 못했다
다음날, 또 경복궁

한복을 빌려입었다!
성인이 된 후에 한복을 입어본 건 처음.








꼬질꼬질해진 스니커즈+탈색 후 염색물 다 빠짐+모래바람 환장의 콜라보로 객관적 비주얼은 빻았지만 그래도 나는 즐거웠으니 됐다 싶었던 뭐 그런...-_-;;;;;; 궁궐 나들이
점심을 먹으러 방문한 곳은 광화문 일민미술관 카페이마.


정체모를 브런치 세트

함박스테키

역시 정체 모를 파스타. 물론 셋 다 깨끗하게 해치웠다^^
익선동 가서 맥주도 마시고 한참 수다 떨다가 넘어가서 연어덮밥이랑 우동도 먹고 고속버스 타고 집에 내려왔다. 자는 돈 아껴서 먹는데 야무지게 쓴 사흘이었다 하하하
서울은 갈 때마다 새롭다. 또 갈 일이 생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