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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 2017. 2. 2. 03:04

음반 살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중딩 때부터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정우상가 신나라레코드도 결국 못 버티고 없어져버리고, 반디앤루니스조차 2년을 못 버티고 나가게 만드는 문화 산업의 불모지가 바로 창원이다. 심지어 이 도시에선, 거의 유일한 오프라인 음반샵인 교보문고 핫트랙스조차 이제는 세 벽면 중 두 면은 스마트폰 케이스 따위나 팔게 만들 정도로 사람들이 음악에 관심이 없지. 하하하 그래도 예전엔 서태지 음반 발매일에 급 정모도 했을 정도로 사람들 많았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예전"이 벌써 8년 전이다 -_;;;;;; 

어쨌든, 이런 도시에서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중앙동 개나리악기점. 아주 어릴 때 바이올린을 4년 정도 켰었고, 만날 끊어먹었던 E현 사러 몇 번 갔던게 내 기억의 전부였다. 과연 남아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갔고, 여전한 규모를 자랑하시더라. 


학원 다닌 지 이제 한 달 된 내가 벌써 악기를 사는 건 사치가 아닐까?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모르는데, 싶었지만 나중에 돈 쪼들리면 더더욱 못 살 게 분명하단 말이야. 매장에 진열된 입문용 모델 몇 가지를 봤으나 좋은 악기를 고르는 팁 따위 내게 있을 리 없잖아. 손가락 간격, 디자인, 무게 정도만 살펴보고 야마하에서 나온 입문용 모델과 고민하다가 적당한 무게감, 적당히 개성있는 디자인, 코팅 등등을 보고 콜트로 선택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모든 공산품은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첫째로 A/S가 맘에 걸렸고, 원래 인터넷 구매 후 기다리는거 싫어하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악기를 택배로 막 굴린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그러고 싶진 않아서 그냥 매장에서 쿨구매. 


이제 더 열심히 코드 외울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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