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도쿄_02 (SUMMER SONIC 2017 TOKYO)
20일 오전, JR치바미나토 역. 반대편에서 모노레일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나 저거 타고 시퍼... 졸 신기... 못 탄거 조큼 후회..
의외로 우리나라만큼 스크린도어 보급이 잘 된 나라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시카고 CTA도 그렇고 여기에도 스크린도어는 거의 없었다.
이 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Eser라는 남성과 공연 동행을 하기로.
전 날 들렀던 비치스테이지 입구의 포토존. 혼자일 땐 사진 따위 못 찍었는데 ㅠㅠ 좋았다.
11시에 THE STRUTS의 공연을 보았다. 큰 기대 없었는데 꽤 좋았다!
순환 셔틀 버스 내 포스터들. 혁오 밴드도 있다.
티셔츠는 안 샀다..
전날 못 가본 가든스테이지에 도장깨기를 하러 이동. 저녁에 에고래핀을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결국 베이비메탈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마찬가지로 바다를 끼고 있는 가든스테이지. 해먹 여러 개가 있고, 잔디밭 위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음악도 라이트한 편. 평화롭고 좋았지만 너무 더웠다.. 저녁을 위해서 체력 비축이 필요했고, 실내에서 몸을 좀 식히기 위해 다시 메세로 가기로 했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마쿠하리메세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님들은 누구?
이 날 먹었던 돈코츠 라멘.
비주얼은 겁나 날림이지만 -_-;;;;;;;;;; 의외로 맛있었다. 면발이 쫀득하고, 국물도 맛있고.
뮤즈 포스터. 11월 13일 월요일, 14일 화요일에 요코하마 아레나 라는 곳에서 공연을 하나 보다. 평일이면 해당사항 없지 뭐.. 일본 가는 김에 근처 한국은 안 찍고 가나 모르겠다.
여기까지 찍고 카메라 떨어뜨려서 고장 -_-;;;;;;;;;;;
300엔에 팔던 물. 이 날 물값만 2천 엔 가까이 썼다. 그야말로 물먹는하마 수준으로 벌컥벌컥. 그러지 않으면 탈수할 것만 같이 더웠으니까.
MAN WITH A MISSION. 일본 밴드이다. 멤버들이 모두 늑대 머리를 쓰고 등장-_-;;;;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이비메탈의 세션들이 등장.
그야말로. 쩐다는 말 밖에는...
마지막! 푸 파이터스.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거다.
공연의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일본에 대해 많이 배우기도 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