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쿠오카_02
국희
2017. 3. 30. 16:32
스타벅스 다자이후점. 뭐 전세계적으로 레어한 디자인이래나
이쁜가? 난 큰 감흥 없던
날씨가 더 좋았을 때 왔었더라면.
한 바퀴 쭉 돌아서 다시 역으로
역 바로 앞에 이치란이 있었다. 가게 앞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해서 입장
자리에 앉아서 차슈 유무, 마늘 양, 파의 종류, 국물의 진한 정도, 비밀 소스 양 등을 체크해서 내면 체크된 대로 라멘이 나온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식사 때였는데도 전혀 웨이팅 없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었다.
다자이후점만의 특징. 오각형이 뭐 합격을 상징한댔나? 기억이 날 듯 말 듯.. 어쨌든 텐진이나 다른 지점에선 그냥 둥근 그릇에 라멘을 주는데, 여기만 특이한 그릇에 라멘을 담아준다. 비밀소스 다섯 배, 꽤 맛있었다만 엄마는 두 젓가락 먹고 그대로 남김. 내 주변에 돈코츠 라멘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로 나밖에 없는 것 같아 조금 슬펐다
숙소로 돌아오니 여덟시. 다자이후에서 샀던 과자와 편의점 샐러드, 컵라면, 아사히 사쿠라 에디션과 오랜만에 맛보는 호로요이. 마시쩡. 대충 먹고 일본 티비 채널 몇 개 돌려보다가 어느새 숙면했다